스토리
아이핀랩스가 걸어온 2025년
2026. 1. 5.
2025년을 마무리하며
어느덧 2025년의 열두 달이 모두 지나고 2026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열어 아이핀랩스의 이야기를 기록하게 된지도 벌써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자주 나누지는 못했지만 야심차게 품은 포부부터 아이핀랩스가 바라보는 기술과 산업의 방향까지 나름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신없이 보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이핀랩스가 걸어온 2025년을 회고해보려 합니다.
실내 위치 정보로 고객 경험의 확장을
2025년 상반기 아이핀랩스의 주요 성과를 하나 꼽으라면 실내 측위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슨트 솔루션의 개발입니다.
개발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전시 공간을 테마별로 구역(Zone)을 나누고 이를 측위 모델에 학습시켰습니다. 스마트 도슨트를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태블릿을 대여하고, 관람객이 특정 구역에 들어서면 해당 작품과 전시 설명이 자동으로 태블릿 화면에 표시되도록 앱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본인이 원하는 동선으로, 원하는 시간에 작품 설명을 상세히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정해진 대로 해설사를 따라다니거나 QR 코드를 찾아 스캔하는 수고 없이, 나만의 관람 스타일에 맞춰 자연스럽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디지털 도슨트의 장점을 살려 접근성 개선에도 주력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텍스트 및 수어 영상을 탑재해 기존 도슨트 서비스의 제한적인 접근성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모두에게 자유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현재 서울 소재 기념관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솔루션은 실내 측위 기술이 문화 공간의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장비가 어디있는지 더는 찾아다니지 마세요
의료기기나 이동형 카트 등 업무 시간 내내 찾아다니느라 스트레스였던 장비들의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드는 프로젝트들도 여러 곳에서 진행했습니다.
공간에 설치된 Wi-Fi 신호 패턴을 측위 모델에 학습시키고,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합니다. 위치를 추적하고자 하는 장비에 트래커를 부착하여 웹에 장비의 리스트를 등록하면 더 이상 일일이 찾아다니고 기록하지 않아도 모든 자산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장비를 사용하는 공간과 대기하는 공간이 명확히 구분된 의료 현장에서는 구역 기반 측위 모델을 적용해 장비의 사용/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별 사용량 분석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장비 운용의 효율화에 매우 적합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장 환경이나 공항 등 이동형 장비의 정확한 위치가 필요한 현장에서는 좌표를 산출하는 측위 모델을 적용해 장비의 위치를 도면 위에 표시하여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장비의 재고 관리나 이동 동선 분석까지 가능해져 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산 위치 추적은 가장 많은 고객사에서 문의해 주시는 솔루션입니다. 그만큼 자산 위치 관리에 대한 현장의 니즈가 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위치 정보와 다른 정보가 만나면 더욱 높은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스마트워치에서 받을 수 있는 착용자의 생체 건강 정보와 위치 정보를 함께 활용하면 매우 기민한 안전 관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언제 발생했는지 파악이 늦어지거나 사고가 발생한 사람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몰라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일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하지만 생체 정보와 위치 정보를 결합하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보내고, 정확한 위치를 함께 전달하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혼자 작업하는 근로자가 많은 현장이나 넓은 공간에서 분산 작업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는 이러한 솔루션이 생명을 구하는 핵심 기술이 됩니다.
아이핀랩스는 스마트워치의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근무 중에 나올 수 없는 이상 행동이나 이상 상태가 발생하면 모니터링 웹에서 알림을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이상 징후를 보인 착용자는 웹에서 즉시 위치와 상세한 건강 상태가 표시됩니다.
‘BPIN Safety’로 명명된 이 솔루션은 현재 서울 소재의 한 건물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솔루션 확장을 위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2026년을 시작하며
2025년은 많은 프로젝트로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였습니다. 문화 공간의 스마트 도슨트부터 의료 현장과 공항의 자산 관리,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까지, 각각의 프로젝트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만큼 새로운 도전과 배움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이 블로그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차근차근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그 이야기들이 실내측위 기술에 관심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2026년은 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